2014-12-31 [아주경제] 출산 후 여성성 저하... 극복 방법 없을까?
본문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여성은 출산을 하고 나이가 들면서 겉모습만큼이나 여성의 성기능도 젊음을 잃어 간다. 골반 근육의 손상을 입게 되고 질 벽이 평평해지고 질 강이 헐거워지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부부관계에 흥미를 잃게 되는 증상을 경험한다.
최근에는 기혼자 뿐 아니라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나 늦은 나이에 재혼을 준비하는 여성들도 '여성성형'을 위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렇게 출산을 포함한 다양한 물리적 손상 등의 원인들로 인해 질과 골반괄약근의 수축력이 떨어지는 현상은 사실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부부관계가 소홀해지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여성성 저하를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이 나오고 있는데, 수술 뿐 아니라 레이저 성형이나 질 필러 같은 시술도 애용되고 있다.
질필러는 비수술적 질축소성형법으로 필러제를 주입해 탄력을 잃거나 늘어진 질모양을 수술 받은 것처럼 효과적으로 좁혀주는 효과가 있다. 질 입구부분만 좁히는 데 그치지 않고 질 내부까지 보충해 질 타이트닝 효과를 볼 수 있다.
질필러는 대개 10년 가까이 유지되는 필러를 사용하고 수술과 달리 다른 마취나 회복기간이 필요하지 않아 관심을 끌고 있다.
정소용 미스미즈산부인과 원장은 “질필러는 임신이나 출산에도 문제가 되지 않는 안전한 시술법으로, 시술 시간이 짧아 직장인 여성들에게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정 원장은 “시술 특성상 여성 개인의 상태에 따라 효과나 주입되는 필러양이 다르므로 정확하고 신중한 내진 검사 후 시술하는 것이 좋다”며 “시술 케이스가 많고 경험이 많은 의사에게 시술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